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판교나들목~서울요금소 등 총18㎞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37.3㎞ 구간 등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승용차로 서울을 출발하면 요금소를 기준으로 부산까지 6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대구는 6시간18분, 광주·목포는 6시간, 강릉은 3시간, 대전도 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1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34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퇴근 이후 등 오전보다 오후에 출발하는 차량이 많은 만큼 이날 저녁 6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차츰 차량이 줄어들겠지만 밤새 정체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역귀성을 포함해 서울로 향하는 교통량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께 절정을 이루고 오후 8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오전 10시 현재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8만대고, 자정까지 28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총합은 428만대로 추산됐다.
이날 밤에는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야간 귀성객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연휴 전체를 놓고 볼 때 귀성방향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6시간 30분, 목포까지 7시간 10분, 광주까지 6시간 20분, 대전까지 4시간 30분, 강릉까지 4시간 40분이다.
귀경방향은 부산서 출발할 때 6시간 30분, 목포 6시간 30분, 광주 5시간 40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4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