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쇼핑 250만주 담보로 수천억 대출

입력 2017-01-25 18:34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사진)이 롯데쇼핑 주식 255만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롯데쇼핑이 공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 9일 미래에셋대우와 롯데쇼핑 120만주를 담보로 계약하는 등 이달에만 모두 4건에 걸쳐 은행·증권사들과 250만5,000주에 대한 담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롯데쇼핑의 장중 가격(25일 종가 22만4,000원)을 기준으로 250만5,000주는 현재 약 5,611억 원의 가치로,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면 전체 대출 금액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SDJ코퍼레이션측은 이와 관련 "한국에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달 들어 100만주의 롯데쇼핑 주식을 담보로 대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