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듀서 겸 방송인 주영훈이 절친한 동료 엄정화의 성공적 드라마 복귀를 위해 신곡 2곡을 선사한다.
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는 KBS 2TV '결혼 못하는 남자' 이후 지상파 복귀는 무려 8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정규 10집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을 발표, 화려한 퍼포먼스와 파격적인 콘셉트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상황,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출연까지 확정 지으며 다방면 활약을 예고했다.
엄정화는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오는 3월 4일 첫 방송될 MBC 새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주연으로 나선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그녀의 모창 가수의 얽히고 설킨 인생 스토리를 담아 낼 작품으로, 엄정화는 스타 가수 유지나 역을 연기한다.
엄정화가 극 중 가수 역을 맡은 만큼 신곡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엄정화의 기존 히트곡 '배반의 장미' '페스티벌' '포이즌' 등을 탄생시킨 주영훈은 신곡 2곡을 만들어 엄정화에게 주기로 했다.
24일 주영훈 측 관계자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사 측으로부터 주영훈에게 신곡 제의가 왔고, 주영훈은 엄정화와 절친한 사이라 엄정화 및 그녀의 드라마를 위해 2곡을 만들어 주기로 선뜻 결정했다"라며 "신곡들은 이미 완성된 상태로, 한 곡은 댄스 장르이며 다른 한 곡은 미디엄 템포의 노래"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신곡들은 엄정화가 극 중에서 부르는 노래들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90년대 최고 가수와 작곡가로 화려한 전성기를 함께 누렸던 두 사람이 다시금 의기투합한 만큼 엄정화와 주영훈 콤비가 드라마 OST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가수의 얽히고 설킨 인생사를 그려낸다. 엄정화 외에도 구혜선·강태오·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3월 4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