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잠실새내역 화재, 세월호 떠오르게 하는 안내방송 눈길 "연기나는데 기다리라고만 방송" '일파만파'

입력 2017-01-22 08:55
수정 2017-01-22 11:03


22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사고 발생 1시간이 넘은 오전 7시 40분경 관계자는 "신도림 방향 내선 순환 열차 화재였고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화재와 관련해 열차를 이용한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열차에서 연기가 나는데 정전됐다고 조치 중이니 기다리라고만 하더라", "안내 방송도 엄청 작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관계자들의 신속, 명확하지 못한 사고 처리 대응 모습은 흡사 세월초 참사를 떠올리게 해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해당 역은 기존의 신천역에서 최근 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