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제주공항 결항-지연, 전국 강추위에 여객기 운항 차질

입력 2017-01-20 16:17


제주공항에 20일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가 발효되고 다른 공항의 눈 날씨로 인해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원주공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852편이 결항했다.

오전 10시에도 광주공항·군산공항 등으로 가려던 3편도 운항계획을 취소했다. 또 15편이 눈이나 연결편 때문에 지연 운항 중이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2시부터 이착륙 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고 전날 오후 11시부터는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항공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순간 풍속 초속 12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1㎝ 미만의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후부터는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는 항공기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사에 이착륙 여부를 사전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