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최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위해 오늘 오후 신한지주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2011년에 만든 경영승계 계획에다 도덕성과 신한가치 구현능력, 통찰력, 글로벌 리더십 등 제반 요소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과거에 한번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승계 절차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며 "CEO에 대한 내부에 축적된 자료가 있고 이것도 중요한 결정요소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추위원인 박철 사외이사는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국내 1등 뿐 아니라 세계적인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리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며 "안정 속에서 변화를 추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남궁훈 이사는 "신한금융의 백년대계를 잘 이끌어갈 좋은 분을 모셔야한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오늘 오후 2시부터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3명에 대한 최종 평가를 시작했습니다.
오후 3시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 사장을 시작으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순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회추위 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새 회장 후보 1명을 결정합니다.
차기 회장 후보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3월에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