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김소향, 20일 일본에서 ‘뮤지컬 스페셜 콘서트’ 개최

입력 2017-01-19 07:28


뮤지컬배우 김소현, 김소향이 20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 문화종합센터 오오와다 사쿠라홀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 <마타하리> 스페셜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일본 문화전문기업 ㈜피아에서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EMK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타하리’의 스페셜 콘서트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섬세한 감정연기와 기품 있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한 김소현과 인생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으며 완벽한 연기와 노래뿐 아니라 거침없는 춤사위로 시선을 모은 마타하리 김소향과 함께 두 작품에 각각 오를레앙 공작, 라두 대령 역으로 출연하여 야망을 품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관객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무대를 꾸민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1부 ‘마리 앙투아네트’, 2부 ‘마타하리’, 3부 뮤지컬 대표 곡들로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 실황, 연습실 장면 등을 담아낸 영상과 토크가 더해져 한국 뮤지컬을 사랑하는 일본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일본에서 공연 실황 상영회를 가졌었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 뮤지컬 팬들로부터 커튼 콜 때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뜨거운 성원을 받았으며 완성도 높은 한국 뮤지컬의 무대를 인정받는 자리였다. 이후 ‘마리 앙투아네트’ 재상영 요청쇄도에 힘입어 2016년 재상영회 결정과 함께 ‘K뮤지컬 시네마 시리즈’에 선정된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인 ‘마타하리’도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19일, 31일 총 3회에 걸쳐 상영회를 갖는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소현은 ‘명성황후’, ‘엘리자벳’, ‘위키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작품의 주역을 맡았으며 2016년 예그린 어워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뮤지컬 대표 여자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현재,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팬텀’에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손준호 등 한국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다.

지난 한해 치명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마타하리 역으로 큰사랑을 받았던 김소향은 ‘모차르트!’, ‘아이다’, ‘맘마미아’, ‘드림걸즈’, ‘보이첵’ 등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아온 15년차 뮤지컬 배우로 국내뿐만 미국 시카고와 뉴욕에서 꾸준히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맡아 해외활동을 이어가는 등 국내외 작품을 오가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