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공군이 작전 수행 중 난민촌에 오폭해 최소 100명의 난민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수행하던 나이지리아 공군이 난민촌에 폭탄을 잘못 투하해 최소 100여 명의 난민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공군 소속 전투기가 실수로 동북부 보르노주 지역에 있는 한 난민촌에 폭격을 가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희생자 중 나이리지아 적십자 회원 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민간인을 겨냥한 나이지리아군의 오폭 사고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