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적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영국의 한 매체는 17일(한국 시각) "그리즈만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팀을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몇 시즌째 그리즈만에 러브콜을 보내온 맨유가 그의 영입을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억 파운드를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10월 한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이곳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스페인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지만 시메오네 감독이 떠난다면 이적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해가 바뀌고 시즌 중임에도 거취를 묻는 질문이 거듭 쏟아지자 그리즈만은 지난 4일 다른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내 거취를 묻지 말아 달라. 아무도 호날두나 베일(이상 레알 마드리드), 메시(바르셀로나)에게 다음 시즌의 거취를 묻지 않는다. 나도 그들과 똑같은 대우를 해 달라"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