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라미란, 결국 차인표와 이혼 위기 극복

입력 2017-01-16 20:25


배우 라미란이 차인표와의 이혼 위기를 극복했다.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42회에서는 배삼도(차인표 분)와의 이별을 결심하는 복선녀(라미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복선녀는 배삼도와의 이혼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도케 했다. 복선녀는 생의 끝이 다가왔음을 예감하고 배삼도와 이혼하려 했지만 이혼하지 않겠다는 배삼도의 대답에 고마움과 서러움의 눈물을 삼킨다.

지난주 방송에서 복선녀(라미란 분)는 퇴근한 배삼도가 이혼 서류를 꺼내자 등짝을 때리며 서운함에 오열했다. 그러나 다음날 배삼도에게 용돈을 쥐어주며 어제 일을 사과하는 등 죽음을 앞두고 급변하는 감정 기복을 보였다. 이어 복선녀는 자신이 쓴 유언장을 소리 내어 읽다가 극심한 두통에 아파하면서도 오영은(최지나 분)과 승우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배삼도를 오영은에게 보낼 마음의 준비를 했다.

또한 복선녀는 배삼도와 외식을 하며 도장이 찍힌 이혼서류를 건넸다. 하지만 배삼도가 이를 거절하자 복선녀는 고마움과 서글픔에 애써 눈물을 삼켰다. 그뿐 아니라 사진관에 가서 활짝 웃다가 "삼도야. 잘 있어라. 나 먼저 간다"라고 울음을 터트리며 웃음과 눈물이 섞인 영정사진까지 찍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라미란은 잦은 두통으로 병의 심각성을 느껴 삶을 마감하기 전 주변 정리를 하기 시작했고, 그는 영정 사진을 찍는 중 서러움에 꺼이꺼이 목 놓아 울다가 이내 호탕한 웃음을 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토,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