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3' 근본없는 게임 폭격에 시청률도 '활짝'

입력 2017-01-16 11:27


'신서유기3'의 시청률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5일 방송된 '신서유기3' 2회는 유료플랫폼 기준 가구 시청률 평균 3.5%, 최고 4.2%를 기록했다. 특히 tvN 채널의 주요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층에서는 평균 2.7%, 최고 3.3%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남성 10대와 30대를 비롯해 여성 10대부터 40대까지 모든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고른 인기를 얻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신서유기' 특유의 독특한 게임이 연이어 펼쳐졌다. ‘방 탈출 게임’에서 출연진은 제한 시간 내에 가구 조립하기, 매운 떡볶이 먹기, 중국 술 마시기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제작진은 술에 취한 멤버들이 졸지 않고 3시간 동안 영화를 봐야 하는 미션을 제시해 웃음을 유발했다.

기상 미션에서는 지난 시즌 2 ‘알을 지켜라’ 게임의 상위 버전으로 과일 지키기 게임이 이어졌다. 다음 날 아침까지 각자의 과일을 누군가에게 뺏기거나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제작진에게 가지고 가야 하는 미션으로 작은 과일을 골라야 유리했지만, 두 번째 선택 기회를 얻은 송민호는 ‘자몽’을 ‘자두’와 헛갈리며 거대한 중국 자몽을 얻게 돼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규현은 크기, 모양, 냄새 어느 면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두리안을 골라 비관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은지원은 자신의 사과가 망가지자 곧바로 다른 이들의 과일을 노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유쾌한 술자리 방 탈출 게임 내용은 미공개 영상으로 오늘 오전 10시 네이버를 통해 만날 수 있다. TV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