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턱받이 논란 해명 "꽃동네 측 안내 따랐을 뿐"

입력 2017-01-16 10:19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정치쇼' 논란에 오른 이른바 '반기문 턱받이'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5일 반 전 통장은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이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에 올랐다.

현직 간호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환자가 누워 음식을 넘길 경우 기도가 막힐 수 있어 응급상황이 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노인들은 연하작용이 떨어져 잘 삼키지 못해 곧잘 응급상황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반 전 총장은 턱받이를 착용한 반면, 누워서 죽을 삼키는 노인들에겐 턱받이가 주어지지 않아 '정치쇼'라는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이후 이른바 '반기문 턱받이'로 포털 검색어를 장식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반 전 총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꽃동네의 안내에 따라 어르신의 식사를 돕게 됐다"며 "담당 수녀님에 따르면 그 어르신이 미음을 그렇게 드시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복장도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