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영화 '더 킹' 개봉을 앞두고 얼굴 천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눈빛, 표정, 몸짓에서 25년 가까이 배우로 살아온 남자의 내공과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번 화보에선 은근히 피부가 비치는 시스루 터틀넥을 입은 모습부터 화이트 슈트, 흰 면티와 청바지를 입은 모습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정우성은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재림 감독의 영화 '더 킹' 출연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정우성은 영화 '더 킹'을 선택한 배경과 의미에 대해 "배우 생활한 지 25년 가까이 됐는데 어떤 영화를 찍어야 할까,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 제기를 하는 영화의 필요성을 느낀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이야기를 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결국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삐뚤어진 권력을 무너뜨리자,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수라’ ‘나를 잊지 말아요’에 출연한 정우성은 1월 18일 개봉하는 '더 킹'에 이어,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 출연도 결정했다.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20대 때는 너무 뭘 몰라서 고지식했다. 촬영 들어가면 '난 이것만 할 거야' 하고는 다른 시나리오는 안 봤다. 그러다 보니 1년에 한 편, 어떨 땐 2년에 한 편을 했다.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니까 '젊었을 때 뭘 그렇게 가렸냐'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냥 아무거나 열심히 좀 하지. 그랬으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경험 많고, 다른 시각을 가진 정우성이 되지 않았을까. 너무 한 편, 한 편 고지식하게 하지 말고 활발하게 했을 때, 10년 후에 내가 나를 돌아보면서 후회하지 않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예능 프로그램과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잘생김에 대한 소신 발언을 적극적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소신이 아니라 사실이다. 하늘은 하늘, 바람은 바람, 정우성은 잘생김. 태고의 사물이 다 각자 본모습과 특성이 있듯이 그건 소신이라곤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해 주변의 폭소를 유발했다.
정우성의 화보는 1월 19일 발간되는 ‘하이컷’ 190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