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삼각로맨스 폭풍 예고

입력 2017-01-16 07:48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에는 각양각색 청춘들의 사랑이 있다. 그 중에서도 박서준(선우 역), 고아라(아로 역), 박형식(삼맥종 역)이 펼치는 삼각 로맨스는 풋풋한 설렘과 애틋한 감성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커다란 전환점을 예고한 ‘화랑’의 삼각 로맨스 속으로 들어가 보자.

◆”누가 뭐래도 난 네 오라비야” 고아라를 지키고 싶은 박서준

천인촌에서 이름도 없이 살던 무명. 그가 죽은 친구를 대신해 선우라는 이름을 얻고, 아로의 오라버니가 되기로 결심했다. 나아가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화랑이라는 운명에까지 뛰어 들었다. 그 중심에는 가짜지만 오라비로서 곁에 서고 싶은 아로가 있다. 이제 선우에게 아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존재이며, 거침 없는 그를 망설이게 만드는 존재가 됐다.

그러나 비밀은 깨져 버렸다. 선우가 친 오라비가 아님을, 아로도 알게 된 것. 극 중 본인만 모를 뿐, TV 앞 시청자는 모두 아는 선우의 진심. 9회 예고 속 고민에 휩싸여 목검을 휘두르던 선우의 슬픈 눈빛이 열혈 시청자들을 더욱 애타게 한다.

◆"내 오라비로 사는 거, 내가 싫다면" 혼란스러운 고아라

어린 시절 헤어졌던 오라버니가 갑자기 나타났다. 낯설지만 어딘지 의지하게 되는 오라버니 선우. 그러나 언젠가부터 오라버니를 보면 가슴이 떨리고, 그를 걱정하게 됐다. 아로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 혼란스럽다. 선우가 진짜 오라버니였으면 좋겠는데 또 아니었으면 좋겠다. 여기에 또 다른 남자는 다가와 직진 사랑을 펼친다.

그런데 선우는 진짜 오라버니가 아니었다. 9회 예고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내 오라비로 사는 거, 내가 싫다면?”이라는 아로의 말과 눈물 속에, 그녀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네가 우는 게 참을 수 없이 화가나" 직진 박형식

얼굴 없는 왕 삼맥종은 쉽게 잠조차 들지 못했다. 그런 삼맥종 앞에 아로가 나타났다. 삼맥종은 신기하게도 아로의 곁에서 마음이 편해지고, 잠에 빠져든다.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얼굴 없는 왕의, 삼맥종 자신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아로. 삼맥종은 아로를 향해 망설임 없이 다가섰고, 마음을 고백했다. 그의 직진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9회 예고에서 삼맥종은 울고 있는 아로에게 “네가 우는 게 참을 수 없이 화가나”라고 외쳤다. 직진남 삼맥종의 마음이 안방극장을 애틋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화랑’ 관계자는 “선우, 아로, 삼맥종의 삼각 로맨스가 폭풍처럼 밀려올 것이다. 애틋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 청춘이 그려낼 가슴 시린 이야기가 그려질 ‘화랑’ 9회, 10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화랑’ 9회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