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40경기 무패 마감...세비야에 역전패

입력 2017-01-16 07:30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40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매섭게 세비야를 몰아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넣어 앞서나갔다.

그러나 실점 후 공세 수위를 높힌 세비야를 막지 못하고 후반 40분 동점을 허용했다.

프리킥 위기에서 세비야 파블로 사라비아가 차올린 공이 문전에서 경합하던 세르히오 라모스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요베니치에게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내주고 말았다. 요베니치가 감아 찬 공은 골키퍼 손을 스치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알 마들리드는 이날 40경기 무패 기록을 마감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승점 40에 머물렀다. 세비야(승점 39)는 바르셀로나(승점 38)를 3위로 밀어내며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1차로 바짝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