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이상아가 ‘허당엄마’로 등극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새 가족 이승연, 윤유선, 이상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아는 새침떼기일 것만 같은 이미지를 깨고 허술함의 극치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는 집은 물론 딸에게 구박받기 일쑤인 요리실력을 공개한 것.
이상아는 씻지도 않은 생선을 프라이팬에 바로 굽는가하면 고등어 국인지 조림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요리를 만들며 보는 이들을 경악케했다. 밥통에는 만든 지 70시간이 넘은 밥이 들어있었고, 콩나물국조차 인터넷 레시피를 뒤져 끓였다.
딸의 잔소리에 이상아는 결국 냉동볶음밥에 달걀프라이를 얹어 밥상을 차렸다. 오전에 끓였던 ‘실패한 콩나물국’은 김치를 넣고 재활용했다.
우여곡절 끝에 식탁에 앉은 이상아는 “내가 먹을 밥은 없다”며 식빵을 꺼내 뜯어먹었지만, 그마저도 시커먼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이상아는 “설마 곰팡이냐”는 윤유선, 이승연의 말에 “유산균”이라 너스레를 떨며 창피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