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박스권에 머물러있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역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하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몸집이 커져가고 있는데요 이번주 시장의 주요이슈 영향은 어땠으며 다음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지 이베스트증권 신중호 연구원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 이번 주 시장 주요 이슈 이후 시장 움직임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IT • 시크리컬 업종 주가 상승
- 네. 코스피의 2100 접근이 가장 크겠습니다. 원동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전반의 주가상승과 함께 주중반 중국의 PPI개선과 유럽 경기회복세가 맞물린 시크리컬 업종들의 상승모멘텀 부가가 가장 큰 배경이었습니다.
특히, 11일 이었던 트럼프의 취임전 기자회견이 상당한 실망감을 줌으로써 달러화의 가치가 둔화된 것도 한국증시를 비롯한 이머징 시장의 분위기 호전의 주요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700억원 넘게 매도 이어져
- 반면 코스닥은 시장상승에서 완전히 배제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수급만 보더라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9000억원 가까이 매수하는 동안 코스닥에서는 700억원 넘게 매도하고 있습니다.
성장의 그림은 뻔하고 싸지 않기 때문입니다.
Q.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SK그룹의 주가가 상승을 보였었는데요 SK그룹주 향후 흐름은 어떨 것으로 보시나요?
SK하이닉스, 글로벌 전방산업 확대 기대
- SK그룹이 밝힌 투자계획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SK하이닉스의 투자나 자원개발 비즈니스 확대는 글로벌리 전방산업의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비단 SK 그룹뿐만 지난 3년간 국내증시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마진율 하락도 있지만, 탑라인, 즉 매출개선에 대한 기대가 적었기 때문인데요. 투자는 곧 매출확대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어서 밸류에이션을 높여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Q. 한진해운이 매매거래 정지 해제후 상승을 보였었는데요 관련주 향후 흐름은?
업황 회복 • 관련기업 수혜여부 확인해야
- 개별 종목에 대한 판단 특히, 기업의 생존에 달린 문제는 쉽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단지 매매거래 재개되었다고 급등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해운업의 전방산업에 대한 기대는 크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머징 경기회복과 글로벌리 정부주도의 재정지출이라는 큰 그림에서 물동량 회복이 기대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적이나 실제 업황회복과 관련기업의 수혜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단기주가등락은 경계해야할 요인입니다
Q. 실적발표 일정을 살펴볼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실적발표 기업 체크 포인트 '현금창출 능력'
- 네. 이번 실적발표에서 저희들은 현금창출 능력 즉, EBITDA가 좋은지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하면. 지난해에는 디스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서 자본의 안정성에 대해 점수를 높여주는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딴딴해진 자본을 갖고 얼마나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