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박혜나-강홍석, 엘파바-글린다 잇는 ‘뮤지컬 3대 콤비’ 등극 예감

입력 2017-01-13 09:48


박혜나와 강홍석이 뮤지컬을 더욱 빛나게 하는 명품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주 개막한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각각 렘과 류크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혜나와 강홍석이 섬세한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위키드’의 엘파바와 글린다,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와 산초에 이어 ‘뮤지컬 3대 콤비’로 등극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뮤지컬 ‘데스노트’의 사신 콤비인 렘과 류크는 각각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역할로 활약하고 있다. 인간인 미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렘과 오로지 재미를 위해 데스노트를 인간계에 떨어뜨려 라이토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류크, 다른 두 사신은 극의 스토리를 이끌어 감은 물론 결말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데스노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불리고 있다.

특히 렘을 연기하는 박혜나와 류크 역의 강홍석은 극 중 역할에 완벽 몰입한 듯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박혜나는 평소에는 냉소적이지만 미사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섬세한 표정 연기와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는 반면, 강홍석은 기묘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쾌락주의 사신다운 모습을 보이며 톡톡 튀는 유머와 애드리브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서로의 단점을 보듬어주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위키드’의 엘파바와 글린다, 그리고 ‘맨 오브 라만차’에서 자신을 기사라고 착각하는 돈키호테의 곁을 지키며 꿈과 관련된 메시지에 설득력을 더한 산초처럼 극에 흥미를 불어넣음은 물론 드라마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극에 흥미를 불어넣음은 물론 드라마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며 몰입도를 더하는 뮤지컬 속 케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데스노트’의 렘과 류크가 ‘뮤지컬 3대 콤비’로 거듭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스노트’를 관람한 관객들은 “박혜나, 강홍석, 사신 덕분에 재관람 욕구 상승! 두 사람 조합이 완전 꿀케미!”, “렘류크 굿즈 판매 소원합니다! 집에 모셔두고 싶은 역대급 캐릭터!”, “두 사신 없는 ‘데스노트’는 상상할 수 없다!”, “박혜나, 강홍석 두 배우 모두 가창력과 연기까지 완벽한 무대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혜나와 강홍석의 ‘사신 케미’가 돋보이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1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