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월드컵 48개국 참가? 수준 떨어져”

입력 2017-01-12 11:59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맨유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 편성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취지는 좋으나 대회 수준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를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월드컵 출전국 수는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린 이후 28년 만에 확대됐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팀들을 위한 좋은 배려다. 세계인의 축제 취지와 부합한다”면서도 ”경기력은 물음표가 붙을 것이다. 경기력 향상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드컵 참가국 확대로 아시아 쿼터는 기존 4.5장에서 7장 내외로 늘어날 예정이다. 북한, 중국,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중위권 팀들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