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시작으로 분당,판교,강남까지 이동 수월…인근지역도 활성화
경강선 11개역 중 '경기광주역' 최다 이용객 기록, 판교까지 10분
경강선(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된지 100일이 지났다. 그동안 이 노선 이용객이 300만명을 돌파하며 지역 내 주요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여주를 시작으로 분당,판교, 강남, 용인, 수원까지 이동이 수월해지면서 경강선 인근 지역도 함께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하루 평균 5만5000여 명의 이용객이 경강선을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분당,판교에서 경강선과 환승되는 신분당선 이용객도 경강선 개통 전보다 하루 평균 1만5000명 늘었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경기 여주시에서 분당,판교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40분대로 단축되어 실제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경강선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경강선 개통으로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근 지역의 집값도 상승세를 띄고 있다. 특히 경기광주역이 있는 경기 광주시가 눈에 띈다. 경기광주역은 지난해 11월 기준 하루 평균 8700여 명의 이용객이 노선을 이용하며 경강선 11개역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경기광주역은 판교역까지 3정거장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이용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의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경강선이 개통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경기 지역 평균 아파트매매가는 1009만원에서 1019만원으로 0.99% 상승했다. 경강선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한 경기 광주시는 3.29%(759만원→784만원)로 경기 3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신규분양단지에도 많은 웃돈이 붙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경기 광주시 태전4지구 C3블록에서 분양한 '태전 아이파크' 전용 84㎡A는 지난해 12월 약 15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같은 해 6월 경기 광주시 태전5지구 C5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태전' 전용 72㎡D는 지난해 11월 약 16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개발을 통해 이동이 편리해지면 지역인프라도 함께 개발되기 때문에 주거환경까지 좋아져 지역가치가 높아진다"며 "특히 경강선은 교통개발이 더뎠던 경기 광주시를 교통 거점지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인근 인프라 개발과 함께 지역가치도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경기 광주시에서 분양 중인 단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 13, 14블록에서 분양 중인 '태전파크자이'는 경강선 경기광주역뿐만 아니라 최근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 초월나들목의 교통호재까지 겹쳐 최고의 수혜단지로 주목 받는 단지다.
단지 인근에 있는 경기광주역을 통해 분당,판교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을 이용해 제2영동고속도로를 통하면 강남까지 더욱 빠른 진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올해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전면 개통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에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한동안 교통호재로 인한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태전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 바로 앞에 단지가 위치해 입주 후 문화·편의시설, 금융·행정업무시설, 쇼핑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바로 옆에 광남중이 있으며, 태전초, 광남초, 광남고 등의 학교들이 인접해 있다. 향후 단지 인근에 초,고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우수한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11.3 부동산대책 최고 수혜 단지답게 수요자의 비용 부담을 줄인 계약조건도 눈에 띈다. 우선 계약금 500만원(1차)정액제로서 초기자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1차 계약금은 계약 시 납입하며, 2차 계약금 납부 시기는 계약 후 1개월 후 이다. 또한 향후 금리인상을 대비한 3.4% 확정금리(이자후불제)가 적용돼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금융부담을 최대한 낮췄다.
특히 비용 부담 없는 전매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1차 중도금 납부기간 전 분양권 전매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였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경우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점(11.3정부규제 제외 지역 기준 수도권 6개월, 공공택지 1년)은 대게 일정 회차 부분의 중도금 납부기간이 지난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반면 태전파크자이는 전매제한이 풀리는 6개월 보다 2개월 뒤인 8개월 후 1차 중도금 납부예정으로 계약금 10%만으로도 전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단지 13블록은 지하 3층~지상 17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328가구, 14블록은 지하 3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340가구로 총 668가구로 이뤄진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다양한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분당,판교는 물론, 서울 강남으로의 이동도 매우 편리해져 수요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교통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환경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전용 60㎡는 분양이 마감됐으며, 전용 59㎡A, 59㎡C, 84㎡는 곧 마감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별, 동별로 마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방문 후 잔여 동호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산 4-1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재 태전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태전 2차', 효성의 '태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분양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