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저금리 시대, 스타PB의 투자비법④> 서재연 그랜드마스터PB "파생상품 투자·틈새 채권투자 노려라"

입력 2017-01-11 17:39
수정 2017-01-11 18:12
<앵커>

미국이 올해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재테크 시장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 대표 PB들을 통해 새해 투자전략과 유망 상품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네번째 시간으로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그랜드마스터PB를 최경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미래에셋대우에서 몇 안 되는 '그랜드마스터' PB이자 첫 여성 임원 가운데 한 명인 서재연 PB.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단독으로 3,000억 원대에 이르는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서재연 PB는 최근 고객 운용자산을 파생상품과 메자닌 펀드 중심으로 재편했습니다.

지난해 종합과세에 대한 부담으로 고액 자산가들이 파생상품에서 적지않게 빠져나갔지만, 최근엔 기존과는 차별화된 상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다시금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그랜드마스터PB

"'리자드 ELS'라고 해서 리자드가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중간에 도마뱀은 꼬리를 잘라도 살아날 수 있는데.. 이 상품도 마찬가지로 3년이라는 기간이 있지만, 중간에 1년의 비교를 해서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 못한다 하더라도 리자드 쿠폰을 만족하게 되면 꼬리를 딱 자르고 조기상환을 해서 쿠폰을 챙길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이다."

불확실성이 커진 국내 금융시장에서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장기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된 구조의 파생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는 것입니다.

펀드 투자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저조해진 공모주 펀드 대신 메자닌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그랜드마스터PB

"메자닌 펀드도 기존엔 CB나 EB만 넣어서 발행을 했다면 최근에 나온 것 중에서 가장 수익이 좋았던 게 플랫폼 자산운용에서 운용을 했던 상품.. 이것이 29.25%로 높은 수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높은 수익을 가져갔던 이유는 아까 말했던 CB나 EB, BW 외에도 제 3자 유상증자 라든가 그런 다른 수익원들을 적극적으로 운용을 해서 높은 수익을 보여준 것이 주효한 성과를 거뒀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서재연 PB는 여전히 불확실한 투자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식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주요국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금리인상으로 인한 채권 가격의 하락, 그리고 정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정체된 만큼 상대적으로 주식시장 쪽으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다만 과거보다 채권 투자에 대한 부담은 커졌지만, 투자 기간을 짧게 잡으면 채권에서도 틈새 수익을 노려볼 만한 상품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그랜드마스터PB

"어쨌든 또 틈새가 있기 마련이고. 지금도 특판으로 나오는 단기전단 사채같은 경우는 6개월 짜리가 2% 가까이 수익이 나오고 있다. 1년짜리 대출금리를 이용한 채권같은 경우도 4%대까지 수익이 나오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그런 틈새 시장을 이용한다면 채권도 투자할 만한 니치 마켓은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서재연 PB는 주식 투자를 하더라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시장으로도 눈을 돌리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고객 자산을 지난해부터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일본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며, 미국 등 선진국 주식 시장을 통해 기대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