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7개 지자체와 귀농·귀촌 리츠 시범사업 업무협약

입력 2017-01-10 13:2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개 시·군과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은 인구유입을 통한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LH 과제로 선정된 사업입니다.

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토지를 선정하면 이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30~60가구 단독주택단지를 건설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게 됩니다.

LH가 민간투자자, 건설사와 함께 부동산투자회사(REITs, 리츠)에 출자해 소규모 단독주택 건설에 특화된 중소·중견업체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지난해 LH는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를 거쳐 11월 8개 우선협상대상 시·군을 선정했습니다.

사업추진에 대한 세부 협상을 통해 아산시, 홍천군, 영월군, 청양군,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최종 7개 시·군과 일대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LH는 협약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사업주간사 공모를 통해 금융주간사 및 건설사를 선정해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후 하반기 토지 매수 및 공사 착공, 2018년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농촌 빈집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