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황영희, 이한위와 연기 대결에서 압승…역대급 애드리브 폭소

입력 2017-01-10 10:10


배우 황영희가 ‘애드리브 알파고’ 면모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씬스틸러-드라마전쟁’에는 MBC ‘쇼핑왕 루이’, ‘왔다 장보리’ 등을 통해 ‘생활연기 달인’에 등극한 배우 황영희가 출연해 막힘없는 애드리브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황영희는 배우 이한위와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먼저, 이한위와 함께 ‘미워도 다시 한번’을 대본으로 연기한 황영희는 집 나간 지 1년만에 거지꼴을 하고 나타난 이한위가 “내가 뺑소니를 당했다. 내가 자연사할 때까지 아니, 자연스럽게 나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이한위의 애드리브에도 당황한 기색 없이 “집으로 돌아오라”며 대사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황영희는 100% 애드리브로 이어진 ‘판매의 여왕’에서는 요구르트 아줌마로 변신, 김신영, 이한위와 판매 구역 싸움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판매 구역을 차지하기 위해 “나는 부양할 가족이 45명이 있다”는 김신영의 연기에 황영희는 “나는 시한부다”는 역대급 애드리브로 김신영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어, 황영희를 의식한 듯 “나도 시한부다. 나는 휴보다”는 김신영의 대사에 옷이 살짝 작았던 황영희는 “나는 가슴이 자라나는 병이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애드리브 알파고’라는 별명을 얻으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황영희는 이한위와의 대결에서 96개의 불꽃을 밝히며 역대 최다 득점으로 대결에서 승리했다.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은 드라마와 리얼 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새로운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정상 씬스틸러 배우들이 대본과 애드리브로 연기 대결을 펼친다는 독특한 형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회 온라인 시사회와 투표를 통해 시청자가 직접 최고의 씬스틸러를 선정하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편, 드라마와 리얼 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인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은 SBS를 통해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