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저금리 시대, 스타PB의 투자비법③> 우종윤 PB "주식형 자산투자·해외 대출펀드 유망"

입력 2017-01-09 17:54
수정 2017-01-09 19:36
<앵커>

미국이 올해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재테크 시장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 대표 PB들을 통해 새해 투자전략과 유망 상품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으로 유안타증권 우종윤 그랜드마스터 PB를 최경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우종윤 유안타증권 그랜드마스터 PB는 1,000억원 이상의 고객 운용자산을 주식형 자산과 해외 대출펀드 중심으로 재편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작년 7월부터 전 세계 채권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해 주식시장으로의 자산 이동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종윤 유안타증권 그랜드마스터PB

"먼저 금리인상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글로벌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역시 가장 좋은 투자 자산은 주식형 자산이라고 판단한다.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에 발맞춰서 향후 우리나라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공격적 투자가 가능하신 분들은 역시 주식형 자산이 제일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종윤PB는 방어적인 투자자라면 국내 주식보다 해외 금융투자 자산으로 시선을 돌릴 것을 강조합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큰 각광을 받고 있는 해외 대출펀드는 짧은 만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고, 환헷지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우종윤 유안타증권 그랜드마스터PB

"해외 대출펀드같은 경우엔 만기 1년 1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연 7% 정도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배당수익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역시도 환헷지를 통해서 원금 부분을 100% 환차손의 위험을 막고 있고, 또 연 배당수익률이 5% 이하로 내려갈 시에는 조기 환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해외 금융투자 자산 가운데 연 4% 정도의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1년 만기 해외달러 정기예금도 유망한 투자처로 손꼽혔습니다.

<인터뷰> 우종윤 유안타증권 그랜드마스터PB

"이는 우리나라 1년 만기의 정기 예금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달러투자 정기예금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

우종윤 PB는 주식, 해외 금융자산과 달리 작년 하반기에 가격이 급락한 채권투자의 경우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올해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면 채권 가격의 하락도 추가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채권투자 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기대수익률을 낮춘다면 1년 이내의 단기물 채권에 투자해 만기 보유하는 전략 정도는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