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2일 대선 출마 공식선언이 화제다.
‘안희정’과 ‘22일 대선 출마 공식선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정치이슈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2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지사측 대변인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6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지사가 오는 22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경선 출마를 정식으로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후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강원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늘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도전자로서 강원도를 방문했다"면서 "이번 2017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의 도전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 젊은 도전은 강원도의 평화를 향한 미래와 함께 힘을 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강원도는 오랫동안 분단의 아픈 상처로 인해 지역의 발전과 지역의 많은 기회가 제한되었던 곳"이라며 "평창올림픽이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대화와 협력의 작은 물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남북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많은 사업과 종목들을 개발함으로써 동계올림픽을 얼어붙은 남북 긴장을 해소하는 작은 돌파구로 삼자는 제안을 한다"며 "이것은 올림픽 정신하고도 일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서 제안과 함께 구체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그걸 통해야 남북대화의 계기로 삼자"면서 "북한과 함께 폐회식과 남북 합동공연을 실현해보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남북 분단 극복을 위한 경제교류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분단 상태를 지금과 같은 갈등 구조로 내버려둔다면 강원도의 발전 기회는 없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물론 평화경제특별구역을 더욱더 확대해서 남북경영을 확대해 가는 것이 강원 도민들의 염원이요, 분단된 대한민국의 발전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육지에서의 평화경제특별구역에 대한 사업 이외에도 해상에서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찾아야 한다. 바다 역시 우리 국민의 삶의 터전, 일터, 미래번영의 공간"이라며 "동해안에 공동어로 구역을 설정해서 우리 지역의 어업·수산업에 대한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그러한 경제적 교류를 통해서 남북의 평화가 한 걸음 더 전진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다음번 정부는 단순하게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저질러 놓은 악행을 비판하는 정부가 되어서도 안 되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답습해서도 안 된다"며 "우리는 이제 좀 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서 가야 한다. 그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젊은 도전이 안희정 도전의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