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현대건설 회계감리 착수

입력 2017-01-06 17:02
수정 2017-01-06 17:03
금융당국이 현대건설을 대상으로 회계감리에 착수했습니다.

9일 현대건설은 '금감원, 현대건설 감리 착수' 보도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대상 회사로 선정돼 관련 자료제출 요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금감원이 현대건설을 대상으로 회계감리에 착수한 것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등으로 수주산업의 회계 불투명성이 크게 드러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실제 금감원은 지난해 연말 수주산업의 공시 적정성을 4대 중점감리 대상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해당 회계감리는 금감원이 감리 효율성을 위해 도입한 심사감리의 일환"이라며 "향후 회계감리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심사감리란 공시자료를 근거로 특이사항을 점검하는 사전감리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