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지자체 공무원 1만명 이상 증원

입력 2017-01-06 16:25


정부가 어려운 고용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지자체 공무원을 1만명 이상 증원키로 하고 상반기 집중 채용에 나선다.

정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태스크포스) 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설 민생안정,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관련 농수산물 소비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어려운 고용여건 속에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국가·지자체 공무원을 1만명 이상 증원하기로 했다.

이미 확정된 9천427개 일자리는 조기 일자리 창출과 행정서비스 적기 제공을 목적으로 올해 1분기에 집중적으로 신속하게 공급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추가 증원은 수시직제를 통해 반영하기로 했다.

일반직 국가공무원은 작년보다 651명 증가한 6천23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경력채용 수요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교원은 작년보다 154명 증가한 1만1천967명을 3월 안에 채용 완료할 예정이다.

경찰과 해경도 채용을 서두른다. 경찰은 올해 채용규모 3천420명 중 52.7%를, 해경은 569명 중 52.5%를 상반기에 채용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은 예정 인원인 2만명 중 55%를 상반기에 채용할 수 있도록 분기별 채용실적을 공시하고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공무원인 사회복지직과 소방직도 별도 시험 시행으로 상반기 안에 채용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