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4차 산업혁명 이끌 실리콘밸리 건설

입력 2017-01-05 18:02
수정 2017-01-05 19:34


<앵커>

경기도 고양시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지식산업밸리를 조성합니다.

모두 5조원을 투입해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인데요.

판교 테크노밸리를 뛰어넘는 신성장 거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방서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IT기반 VR 콘텐츠 산업을 비롯한 미래 신산업 플랫폼을 갖춘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개발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영시는 킨텍스 인근 약 79만㎡ 부지에 일산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1,9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8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비만 약 7,900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 중 경기도와 사업구역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거 안정과 일자리가 어우러진 청년 스마트타운도 조성됩니다.

행복주택 5,500가구를 포함한 1만2,500가구의 주거 단지와 청년 벤처타운, 소호센터, 문화예술인창작스튜디오 등의 자족시설이 들어서며, 국제기구와 국공립대학도 유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신한류, MICE산업이 연계된 방송영상산업 직접단지와 대규모 공연장, 호텔 등을 갖춘 한류월드를 인근에 조성해 판교테크노밸리를 능가하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신소재, IT,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입니다. 이러한 4차 산업의 핵심 산업을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유치할 것입니다."

한편 비선실세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 감독 개입 의혹이 있는 K-컬처밸리는 민간 주도로 사업을 전면 개편해 정치적인 부담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