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수급으로 보는 증시]
출연 : 김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최근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연일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일 시장에서는 금융투자의 대규모 매도가 눈에 띄었다. 금융투자의 수급동향은 매수세를 유지하다가 순간적으로 매도세로 전환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금융투자의 매도에 대해 배당일이 마무리된 이후의 전개로 생각해도 좋다. 전일 수급 특징은 기관의 매수세가 자동차 업종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은 경기민감주에 대해 매도세를 진행한 것이다. 또한 그동안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해왔던 IT업종에 대해 차익실현을 목표로 한 매도세를 보였다.
전일 국내증시에 상승 탄력이 둔화된 이유는 지수의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화요일(3일)의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이로 인한 숨고르기 과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그동안 강세를 지속했던 종목군이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바닥권에 위치해 있던 종목군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키맞추기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또한 순환흐름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시장이 살아있는 것으로 판단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투자전략은 추격 보다 강했던 종목의 눌림목을 이용한 매매진행이 유효할 것이다.
현재 전기전자 업종에 조정세가 나타난 것은 내일 발표될 삼성전자 실적을 확인하겠다는 뜻이 있다고 판단된다. 반도체 및 OLED 장비의 경우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위한 조정 구간이라고 해석된다. 화재보험 관련주는 삼성화재의 보험료 인하 이슈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전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으며, 제약/바이오 업종 역시 기술적 반등이 크게 작용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선데이토즈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을 보였으며, CJ CGV도 실적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강한 흐름을 보였다. 메디포스트도 관절염 치료제 판매량 증가 소식으로 상승했다. 이렇게 전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의 특징은 바닥권에서 터닝한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시장은 업종으로 움직이기 보다 재료 하나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NAVER 역시 '스노우' 다운로드가 1억 명을 돌파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오늘의 투자 전략
- 실적株 위주 접근 매매
- 6일, 삼성전자 잠정치 실적 발표 예정
- 단기 기술주들의 흐름 예상
- 전기전자·화학, 시장 중심축… 이후 주도주 찾기
- 실적주 위주의 접근과 순환을 노리는 매매 흐름 지속
- 바닥권 순환 구간 '주시'… 일정부분 단기 접근 '대응'
*관심종목
*한화케미칼(009830)
- 양호한 화학분야 실적 기대감↑
*현대위아(011210)
- 3분기 어닝 쇼크 후 반등 국면
→기술적 반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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