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1.8% 상승…WTI 1배럴에 53.26달러

입력 2017-01-05 05:37


국제유가는 미국 현지시각 4일 원유 재고 감소 전망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3센트(1.8%) 오른 배럴당 53.2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3센트(1.7%) 높은 배럴당 56.4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이행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원유가격을 올렸습니다.

로이터의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전주보다 17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가 이같은 조사결과를 보도하자 원유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작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 산유국들이 합의한 감산도 이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