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했다.
이재명 시장은 최근 진행된 '말하는대로'의 2017년 새해 첫 버스킹 공연에 가수 김윤아, 방송인 샘 오취리와 함께 버스커로 출연했다.
이날 MC 하하는 "이재명 시장님이 출연하면 '말하는대로' 시청률 1위에 오를 거라고 공약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이 시장은 카메라를 향해 "1위에 올려주십시오"라며 애타는 눈빛을 보냈다.
돌발 행동에 당황한 MC 유희열, 하하는 "누구한테 말하는 거냐?", "뒤에 또 실세가 있느냐"고 물었고, 이 시장은 "SNS 친구가 백만 명"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사이다 발언으로 화제가 된 이재명 시장을 향해 MC 유희열은 "별명이 상당히 많다, 싸움닭, 불독"이라고 말했고, MC 하하는 "재밌는 별명이 있다, 코찔찔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다른 출연자들도 어린 시절 별명을 털어놓았는데 김윤아는 '마빡', 하하는 '똥파리',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간디'라고 답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진 버스킹에서 이재명 시장은 시청에 찾아온 초등학생들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민주주의'와 '평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버스킹이 끝나고 유희열은 연이어 화제의 중심에 있는 시국 문제를 떠올리며 "요즘 예능이 위기다. 뉴스가 훨씬 재밌다"고 말했고, 이 시장은 "100% 동감한다. 한국 정치 현실이 비정상적이어서 그렇다"고 받아쳤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