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순위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2위 리버풀이 선덜랜드와 비기고,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웨스트햄에 승리를 거두면서, 5개 팀이 승점 5점 차 안에 몰렸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트랫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까지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전반 15분 상대 팀 소피앵 페굴리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18분 후안 마타의 선취 결승 골과 후반 33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쐐기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즐라탄은 시즌 13호 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디에고 코스타(첼시·14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
맨유는 6연승을 기록했다.
3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전반 32분 페르난지뉴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맨시티는 10명이 싸우는 악조건 속에서도 후반 13분 가엘 클리시의 선취 골과 후반 17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쐐기 결승 골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맨시티는 경고 5개, 번리는 3개를 받았다.
7위 에버턴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0 완승을 했다.
반면 2위 리버풀은 18위 선덜랜드와 2-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