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강아지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6가지

입력 2017-01-02 16:23


반려견 전문 매체 도깅턴포스트가 지난 25일(현지시간) 겨울에 반려견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1. 밥 많이 주세요!

반려견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면, 평소보다 칼로리 소모가 더 많다. 그래서 에너지를 지키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식사량을 조금 더 늘릴 필요가 있다. 눈을 좋아하고, 겨울에도 야외 활동을 즐기는 반려견이라면, 밥도 많이 줘야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하지만 추위 탓에 실내에서만 보내는 반려견이라면, 평소보다 칼로리를 낮춘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적당한 식사량을 판단하기 어렵다면,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눈·얼음 못 먹게 하세요!

반려견이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야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야외에선 금속 재질이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된 물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주의할 점은 반려견이 눈이나 얼음을 먹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다. 겨울철에는 길이 얼어붙는 것을 막으려고, 소금이나 염화칼슘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부동액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반려견이 오염된 물을 먹지 못하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3. 그루밍은 봄으로 미뤄주세요!

겨울철에 그루밍을 하기 전에 수의사나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의 털은 추위를 차단하는 천연 코트다. 털을 너무 짧게 깎으면, 방한 능력을 잃게 된다. 특히 이중모를 가진 반려견들이 그렇다.

이중모를 갖지 못한 반려견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스웨터나 외투를 입혀주는 것이 좋다.

다만 발바닥 털은 예외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바닥 주변에 길게 자란 털은 잘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반려견도 동상에 걸려요!

털을 가진 반려견도 동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발바닥이 동상에 취약하다. 맨발로 눈길이나 빙판길을 걸으면, 동상에 걸린다. 겨울철에 산책을 시킨다면, 반려견에게 신발을 신기거나, 발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동상 이외에도 반려견의 발을 위협하는 위험이 더 도사리고 있다. 얼음을 녹이려고 길에 염화칼슘이나 소금을 뿌리고, 미끄러지지 말라고 연탄재나 흙을 뿌리는데, 여기에 발바닥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눈 밑에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숨어있는데, 이를 모르고 밟아서 다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얼음 조각에 베이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 외출 후 반려견의 발바닥을 자세히 확인해봐야 한다. 베이거나 벌겋게 부풀어 오른 데는 없는지 살펴보자.

5. 집안도 위험해요!

겨울철 실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벽난로나 전기난로가 있는 집이라면, 반려견이 그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기장판이나 전기요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반려견이 오랜 시간 전기요에 머물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6. 집을 못 찾아요!

겨울철에 반려견이 야외로 나갈 때, 이름과 주인의 연락처를 기재한 명찰과 목줄을 차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이크로칩 이식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길이 얼음과 눈으로 뒤덮이면, 냄새를 차단한다. 그래서 평소에 집을 잘 찾아오던 반려견도 냄새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릴 위험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