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2일 보도된 덴마크 해외시찰 참가 의혹 및 '정유라 접촉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수의 매체는 이날 이 의원이 6박 8일 일정의 'AI 방역제도 관련 해외 시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맞물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같은 날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이 의원과 정씨 간의 연결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이 활동 종료를 불과 일주일 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자리를 비웠다는 점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AI방역제도 관련 해외 시찰' 일정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국내 모처에서 쉬고 있다는 측근의 설명이다.
농해수위 관계자 또한 "이완영 의원은 덴마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시찰에는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위성곤 의원만 참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