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영이 새해 첫날 드라마 촬영현장에 훈훈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주영은 지난 1일 저녁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 위치한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세트 촬영장에 80인분의 분식차를 선물했다. 2017년 첫날부터 '역도요정 김복주' 촬영으로 쉬지 못하는 배우, 제작진, 스텝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작은 정성을 보탰다.
이주영은 "지난 한 해는 사회적으로 어지러운 일이 있어 많은 분들이 힘들게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2017년은 모든 분들이 꼭 작년에 힘들었던만큼만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신년 인사를 전했다.
이주영은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역도부 이선옥 역을 연기하고 있다.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을 지닌 노력파 캐릭터로 극중 역도부 친구인 이성경, 조혜정과 실제 절친 같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매력적인 숏커트 헤어스타일과 보이시한 느낌을 살린 패션스타일로 이선옥 만의 색깔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엔 극중 수영부 조태권 역의 지일주와도 '썸'을 보여줘 향후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영은 '역도요정 김복주'에 앞서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춘몽'으로 스포트라이트을 받았으며 초청작인 '꿈의 제인' '누에치던 방'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일찍이 영화계에서 '숨은 고수'라 입소문이 난 이주영이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어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