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길이 있다’ 김재욱, 슬픔 가득한 눈빛으로 女心 공략

입력 2017-01-02 08:16


영화 '피터팬의 공식'과 '폭풍전야'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조창호 감독의 신작 ‘다른 길이 있다’로 돌아온 김재욱이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영화 '서양골동과자점 앤티크'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김재욱은 최근 영화 '덕혜옹주'에서 임팩트있는 연기로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훤칠한 키와 특유의 분위기로 여심을 사로잡은 그는 묵묵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 때로는 유쾌하고 장난기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찾아 다양한 매력을 펼치고 있는 팔색조 배우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에서는 덕혜의 일본인 남편 '다케유키'로 분해 젊은 모습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그의 존재감을 증명한 바 있다.

최근에는 OCN 드라마 '보이스' 특별출연으로 3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선언,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재욱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김재욱은 극중 경찰관 수완으로 분해 서예지와 호흡을 맞춘다. 수완은 어린 시절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한 후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살아가는 남자다. 온라인상에서 ‘검은새’라는 닉네임을 쓰는 그는 흰새와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그 끝을 알 수 없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을 떠난 수완으로 분한 그는 얼핏 보면 무표정한 듯하지만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조창호 감독은 그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재욱은 한 눈에 보기에 ‘착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나를 보는 듯도 하고 내 뒤를 보는 듯한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 농담을 건넬까 고민하는 모습은 마음 깊은 곳에서 끝내 판단을 주저하는 수완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고 전해 김재욱 안에서 발견한 수완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재욱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2017년 1월 19일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