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나비로 변신한 육성재..정체는 '월하노인'?

입력 2016-12-31 13:02


'도깨비' 육성재 정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 김신(공유 분)은 집을 나간 지은탁(김고은 분)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덕화(육성재 분)는 자신이 찾을 수 있다고 자신했고, 김신은 “도깨비인 나도 못 찾는데 무슨 수로 찾냐”고 물었다.

하지만 유덕화는 금새 지은탁이 어디있는지 찾아냈다. 이 장면에서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이 그려졌고, 앞서 이 나비는 ‘신’으로 표현됐다.

시청자들은 육성재의 정체가 ‘월하노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육성재와 ‘삼신 할매’ 이엘이 처음 만나던 장면이 큰 힌트이기 때문.

육교 위에서 만나는 육성재와 이엘의 첫 만남은 ‘청실홍실’을 상징하는 청색 옷, 홍색 옷을 입고 등장해 ‘육성재 월하노인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청실홍실이란 어떤 노인이 청실홍실로 남녀 인연을 맺어주는 것을 보고 남자는 하늘이 정해 준 자신의 배필을 알게 되고 그 배필을 죽여 거역하려 했으나 결국은 그 배필과 결혼한다는 내용의 우리나라 전통 설화다.

또 앞서 유덕화와 마주친 삼신할매(이엘 분)가 육성재에게 존대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육성재를 ‘혼인을 점지하는 월하노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