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최순실, 죽일 거면 확실하게 죽이자"

입력 2016-12-30 11:20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이복오빠 최재석 씨가 특검팀에 일가의 재산 관련 자료를 제출한 가운데, 최재석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최재석 씨는 최태민과 넷째 부인의 아들로, 지난 11월 한 매체(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이를 죽일 거면 확실하게 죽이자”는 취지였다고 폭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최재석 씨는 최씨 자매의 3천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에 대해 폭로했으며 “우리는 훗날 사달이 날 거라 생각해 1원짜리도 상속받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최 씨는 또 아버지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정치 자금이 오간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적인 진술을 털어놓았다.

인터뷰에서 최재석은 “아버지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의 아지트에 금은보화가 가득 있었다. 아버지가 금고를 열어 보여주는데 깜짝 놀랐다. 아버지가 ‘이건 내 돈이 아냐. 이걸 내가 널 줄 수는 없어. 그리고 주면 나중에 사달이 난다’라고 말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최순실의 이복오빠 최재석이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접촉하러 특검에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