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 탈당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정몽준 새누리 탈당은 이 때문에 정치권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정몽준 새누리 탈당이 이처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29일 탈당했다.
공교롭게도 새누리당으로부터 분당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공식 출범한 시기와 맞물려 이목을 끌고 있다.
정몽준 이사장이 탈당을 결행한 이유에 대해 한 측근은 "그동안 현실정치에 관여해오지 않았던 만큼 일찌감치 당적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던 터에 작금의 국가적 위기 상황이 불거진 데 대해 전직 당 대표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개혁보수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현재로서는 특정 정당에 합류할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고 즉답은 피하며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0명은 29일 공동명의로 성명을 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문제의 해결을 위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전북 도민 29만명이 작성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반대 서명부'를 현대중공업에 전달하고, 수차례 정 전 의원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7선 의원으로서 사회원로인 정 전 의원이 군산조선소 사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