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측 '신천지' 홍보 영상 등장 논란에 "전혀 모르는 사이"

입력 2016-12-29 14:28
수정 2016-12-29 14:28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28일(현지시간) 반기문 총장과 김남희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가 찍은사진이 신천지 연관 논란으로 번진 데 대해 "반기문 총장은 김남희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진은 반기문 총장이 올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남희 대표와 우연히 사진을 찍은 것일 뿐이라며,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IWPG가 웹사이트에 올린 6분여 길이의 홍보 동영상에는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남희 대표가 반기문 총장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한 컷이 담겨 있으며, 이 동영상이 인터넷 등에 떠돌고 있다. 여기에 김남희 대표가 반기문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와 악수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IWPG가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으나, 신천지 관계자는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해당 단체는 신천지와 관련이 없다"고 확인하며 해당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