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피셔 사망 하루만에.. 母 데비 레이놀즈 별세

입력 2016-12-29 12:09


할리우드의 원로 배우 데비 레이놀즈(84)가 딸 캐리 피셔의 사망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29일(한국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데비 레이놀즈는 딸 캐리 피셔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던 중 뇌줄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데비 레이놀즈는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서부개척사'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잡았다. 그는 가수 에디 피셔와의 사이에서 딸 캐리 피셔를 낳았다.

앞서 사망소식을 전한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향하던 중 심장마비를 호소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향년 60세였다.

'스타워즈' 히로인 '레아 공주'로 출연해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잡은 캐리피셔는 특히 '스타워즈 에피소드8' 촬영도 끝마쳐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