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의 소방관’, 재난영화 뺨치는 ‘숨멎’ 티저 영상 공개

입력 2016-12-29 08:50


열혈 소방관의 물불 가리지 않는 멩활약이 담긴 ‘맨몸의 소방관’의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2017년 1월 12일 첫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이 재난 영화 뺨치는 티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8일 공개된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 속에는 불타는 집, 자욱한 연기 속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요구조자를 안고 극적인 탈출을 감행하는 용감한 소방관의 활약상이 담겼다.

무엇보다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한 화염과 절체절명의 위기 속 숨막히는 현장감은 빠른 비트의 긴장감 넘치는 배경음악과 어우러지며 흡사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사람을 죽이는 방화범’이라는 섬뜩한 카피와 함께 어둠 속에서 등장하는 범인의 실루엣은 재난 블록버스터에서 추리 스릴러로 극의 장르를 가파르게 바꾸며 시청자들을 새로운 긴장감 속으로 빨아들인다.

과연 10년 전 방화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또 고액을 미끼로 누드모델을 구하는 수상한 상속녀와는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

“과거를 숨기고 평범한 사람인 척해도 흉터는 거짓말 안해요. 그 놈이 틀림없어요”라는 정인선(한진아 역)의 흡입력 강한 내레이션 속에는 범인을 찾을 유인한 단서가 등에 남겨진 흉터임을 암시하며 또 다른 사건의 서막을 예고했다.

특히 ‘맨몸의 소방관’ 티저 영상의 앞부분에는 ‘보통의 연애’, ‘백희가 돌아왔다’, ‘베이비시터’ 등 재미와 감동을 고루 선사했던 KBS의 명품 4부작의 쟁쟁한 면면이 열거되며 이들의 계보을 잇는 새로운 웰메이드 단막극 탄생을 알렸다.

제작사 관계자는 “짧은 티저 영상인 만큼 ‘맨몸의 소방관’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다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다”며 “‘유쾌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의 감성과 추리 스릴러의 숨이 멎을듯한 긴장감으로 단단히 무장한 ‘맨몸의 소방관’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맨몸의 소방관’은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소방관에서 누드 모델이 된 강철수(이준혁 분)와 수상한 상속녀 한진아(정인선 분)가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10년 전 방화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로맨틱 스릴러 드라마다.

‘맨몸의 소방관’은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2017년 1월 12일 밤 10시 첫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