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내년 2월 사임

입력 2016-12-28 17:56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년 2월 정기총회 이후 회장직 사퇴를 공식화했습니다.



허창수 회장은 오늘 전경련 회원사에 보낸 서신을 통해 "최근 전경련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회원 여러분께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며 "빠른 시일 안에 회원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여러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회장은 또 "돌아오는 정기총회까지 개선 방안 마련에 힘을 보태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전경련을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 관계자는 이승철 부회장 역시 2월 정기총회에서 허 회장과 함께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