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전여옥 "최순실, 朴대통령보다 현실 인식 뛰어나"

입력 2016-12-28 07:45


'외부자들'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보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현실 인식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7일 첫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방송인 남희석이 진행을 맡았고 전여옥·정봉주·안형환 전 의원, 진중권 교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진중권은 박 대통령의 헌재 답변서를 두고 "우리와 너무 인식이 동떨어지지 않느냐"며 "사실부터 부정하고 들어가겠다고 한다"고 탄식했다.

이에 전여옥은 "바로 그렇다.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보다) 현실 인식은 훨씬 뛰어나다"며 "(검찰 출석 때) 한 마디 하는게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이렇게 하다간 모두 다 죽어'(라고 말한다). 자기가 한 일이 죽을 죄이고 죽을 짓이라는 걸 본인이 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