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자산운용·데이타·신용정보 대표 교체‥신임 대표에 조재민·이오성·김혜경 내정

입력 2016-12-27 17:28


[사진] KB데이타시스템 대표에 추천된 이오성 국민은행 부행장 (左), KB신용정보 대표에 추천된김혜경 부사장, KB자산운용 대표에 선임된 조재민 전 KTB운용 대표

KB금융그룹이 데이타시스템과 신용정보, 자산운용 대표를 교체하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KB자산운용에는 조재민 전 KT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KB데이타시스템에는 이오성 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을, KB신용정보에는 김해경 KB신용정보 부사장을 추천했습니다.

27일 KB금융은 산하 계열사 7곳이 각각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로 7개 계열사 중 KB자산운용과 KB데이타시스템, KB신용정보 등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교체됐습니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가치투자펀드, 인프라 펀드 등 신규펀드를 포함한 펀드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역량을 검증받은 바 있다고 KB금융 측은 설명했습니다.

KB데이타시스템은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 본격 착수, KB증권 IT통합 작업 등 그룹내 IT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계열사간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이오성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KB금융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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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성 내정자는 KB국민은행의 영업본부장, 경기남지역본부장,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 주요 영업총괄, 경영지원 업무를 맡아하며 전략적인 마인드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입니다.

KB신용정보는 채권추심업 불황 장기화에 따른 금융계 신용정보회사의 수익성 악화 등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1등 신용정보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김해경 KB신용정보 부사장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해경 대표이사 내정자는 국민은행의 강동지역본부장, 북부지역본부장 등 주요 영업총괄 업무를 경험한데다, 중장기 관점의 조직정비가 가능한 합리적 리더십을 보유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내년에도 성장성 둔화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KB의 상승세 지속을 위해서 '업(業)'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KB생명보험과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는 신용길, 김영만, 정순일, 박충선 현 대표이사가 유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