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김진태, 진상도 가지가지.. 秋 대통령 아냐"

입력 2016-12-27 09:10


더불어민주당 김현 전 의원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맹비난했다.

김현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진태 "추미애·나경원, 세월호 당일 화장 몇 번 고쳤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진상도 가지가지"라고 맹폭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생트집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진태 의원은 "청와대가 국가기밀인 대통령 동선을 분초단위로 공개했는데도 생트집을 잡고 있다. (대통령이) 여성이라고 이렇게 우습게 알아도 되는 건가? 그럼 추미애도 나경원도 그날 1분 단위로, 화장실을 몇 번 갔는지, 화장은 몇 번 고쳤는지 다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했느냐.. 국가가 국민을 보호했느냐가 본질"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알려드리겠다. 화장고치지 않았다. 됐죠!!"라고 일갈했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논란이 된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는 "소위 맞불집회에 가서 '촛불국민'을 조롱하고 피멍 들게 한 김진태 의원을 불러다 회초리를 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