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3~7년 미만 창업기업에 500억원 지원

입력 2016-12-27 06:00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사진)이 3~7년 미만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내년에 500억원을 투입합니다.

중기청은 26일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일명,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기 위해 창업도약패키지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기청에 따르면, 내년 창업도약패키지 정책에는 1,000개사를 대상으로 총 500억원이 지원됩니다.

올해 160개사에 100억원에서 400억원 가량 확대된 규모입니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도약기 창업기업의 역량증진에 최적화된 주관기관을 신규 선정해, '죽음의 계곡' 극복 특화형 육성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죽음의 계곡'은 기술창업기업 대다수가 업력 3~5년차에 자금고갈 등에 직면해 생존율이 저하되는 등 지속성장의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의 경우 창업 5년 후 생존율은 29.0%로, 미국 45.8%, 유럽 44.4%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입니다.

김형영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그간 창업지원사업이 창업준비와 초기에 편중돼 창업도약과 성장단계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해 성장가능성이 큰 도약단계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