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세월X' 주장 '세월호 참수함 충돌설' 반박.."사고 당시 훈련 없었다"

입력 2016-12-26 13:42


해군은 26일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X’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세월호가 침몰한 해상의) 평균 수심은 37m였고,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사고 해역 수심이 37m밖에 되지 않아 잠수함이 다닐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자로는 ‘세월X’에서 “수심이 표시된 해도 위에 세월호 레이더 영상을 겹치면 사고가 난 곳의 수심은 50m”라면서 “보안상 이유로 밝히지 않는 군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 강력한 권한을 지닌 세월호 특조위를 부활시켜 제대로 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