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2월 건설신기술 5건 지정

입력 2016-12-26 11:02
국토교통부가 이달의 건설신기술 5건을 지정했습니다.

국토부는 백색 피이티(PET)필름을 라미네이팅한 피브이씨(PVC)시트에 반턱이음 구조를 적용한 저온열풍 3중 접합 옥상 방수 공법 등 5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워터튜브에 물을 채워 밀 장전하는 노천발파공법’(제801호 신기술)은 암반 발파 공사시 폭약을 넣은 구멍에 물을 채우는 기술로 구멍에 빈 공간이 남은 경우 폭약 파괴력이 줄어드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입니다.

이 신기술은 폭약을 넣고 남은 공간에 물을 꽉 채워 폭약의 파괴력을 키우고, 물속에서 폭파할 수 있는 내수성 화약을 사용해 앞으로 골프장이나 아파트 단지 기반 조성 공사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색 PET필름을 라미네이팅한 PVC시트에 반턱이음 구조를 적용한 저온열풍 3중 접합 옥상방수공법’(제802호 신기술)은 기존의 방수시트 공법이 시트 겹침부 두께 증가, 바탕 고정 불안정성, 시트 하단부 습기 배출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옥상 노출 방수 공법입니다.

이 신기술은 시트 겹칩부의 마감을 계단식으로 구성해 겹침 부위의 두께를 줄이고, 고정패치를 이용해 시트를 바탕면에 단단하게 고정했습니다.

또 벽체 시공시 벨크로(접착식) 고정방식을 적용해 습기제거 기능도 있어 앞으로 시공 기간을 줄이고 시트 디자인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계를 이용해 도막과 시트를 동시에 접착 시공하는 복합교면방수공법(BAS공법)’(제803호 신기술)은 기존 단일·단층 방수 공법의 방수층 공기 발생에 따른 방수성과 내구성이 저하를 해결해주는 신기술입니다.

이 신기술은 방수 시공용 가압장치를 갖는 동력 기계장비를 이용해 접착제(고무아스팔트 접착씰)와 양면 샌드 시트 방수재를 동시에 압착 시공해 방수층에 공기가 발생하지 않아 방수성·내구성이 향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랜지 파형강판을 사용하여 지상에서 조립 모듈화한 수직구 시공기술’(제804호 신기술)은 수직구의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가설재의 설치와 해체로 인해 발생하는 공사기간의 장기화, 안전사고 위험성 증가의 문제점을 개선한 공법입니다.

기존 기술과는 달리 공장에서 플랜지 파형 강판으로 제작된 모듈화된 구조체 여러개를 동시에 조립해 수직구를 만들어 공사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조립한 구조체를 인양 작업해 높은 곳에서의 작업을 줄여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체구조 평면형상을 갖는 외부보강 내단열 금속판넬 볼트조립구조 물탱크 시공기술’(제805호 신기술)은 기존 물탱크의 복잡한 내부구조로 인해 유지관리가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물탱크 시공기술입니다.

물탱크가 수압에 견딜 수 있도록 물탱크 외부표면에 에이치(H)빔과 같은 보강재를 설치해 종전의 내부보강재가 설치된 경우보다 공간이 넓어져 물탱크 내부 공간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유지관리도 편리해 향후 물탱크 제작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