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박 의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연차 비서, 반기문 이름·액수 기록..5만 달러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고, "매우 의미심장 기사"라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반기문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한 기사 내용을 언급하며, "과거 유사사례에서 박연차 비서 메모는 롯데호텔 몇층 몇시라는 약속일정이 기재된 것만으로도 유죄증거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SBS는 '박연차 비서, 반기문 이름·액수 기록..5만 달러쯤'이라는 제목으로 반기문 총장의 수수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시사저널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23만달러를 건넸다는 단독 보도에 양측이 부인했으나, SBS는 "박연차 전 회장의 비서 A씨의 다이어리에 반기문의 이름이 두 차례 등장했고, 액수가 적혀 있었다. 모두 합쳐 5만 달러였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을 담아냈다.
박 전 회장과 반기문 총장 양측은 23만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2005년 한 환영만찬에서 만난 두 사람은 그 이후로 따로 만난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